학교법인 경안학원(이사장 장병익)은 16일 오후 안동교회 100주년 기념관(영곡아트홀)에서 ‘2025 경안학원 교직원 연수회’를 열고, “God First(먼저 하나님)”라는 건학이념을 되새기며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다졌다.
장병익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연수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경안의 정신을 다시 세우고, 우리 교육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거룩한 출발점”이라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경안학원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그 뿌리에 ‘God First’의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믿음을 품을 때, 경안의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격과 리더십을 세우는 사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김승학 안동교회 담임목사가 ‘미션스쿨이란–기독교학교의 정체성과 기독교사의 사명’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 목사는 “기독교학교는 신앙과 인격, 지성이 조화된 교육을 통해 세상 속의 빛과 소금을 길러내야 한다”며 “성숙한 믿음과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교사가 곧 미션스쿨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1924년 설립된 경안학원은 경북 북부 최초의 기독중등학교로, 설립자 반피득 선교사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장 33절)”는 말씀을 건학이념으로 세웠다. 이후 경안고·경안중·경안여중·경안여고 등 4개 학교를 운영하며 기독교 정신과 국민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신앙과 품격을 갖춘 인재를 길러왔다.
이번 연수회를 통해 경안학원 교직원들은 ‘God First’의 정신 아래 교육의 본질을 되새기고, 신앙과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미션스쿨의 사명을 다시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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