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문화관광 부문 '대상' 수상

오태완 의령군수 "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

경남 의령군이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기관종합평가 문화관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의령군이 추진해 온 문화·관광 분야의 혁신 정책과 축제 운영 성과가 전국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시상식은 14일 서울 공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1996년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지방자치 시상제도로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의령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 부문' 대상 수상. ⓒ의령군

올해는 행정혁신·문화관광·복지보건·지역개발·산업경제·기후환경 등 6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기관은 정량·정성평가와 주민만족도 조사·공적 인터뷰 등 4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의령군은 디지털 기반 관광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관광엠블럼 제작 활용·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과 남강변 노마드랜드 조성사업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는 문화유산 보존 분야에서도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유일의 ‘부자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가 의령군의 문화관광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군 인구의 14배에 달하는 34만 명이 방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이는 의령군 축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문화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 발전 모델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광역단위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등 영·호남을 연계한 광역 관광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관광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