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열리는 불꽃놀이·드론쇼 등 대규모 축제를 앞두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15일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인파가 몰릴 경우의 사고 예방과 재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보건소, 축제 관련 부서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축제에 다수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화재 예방, 비상 대피로 확보, 질서 유지 등 상황별 안전관리 대책을 세웠다.
특히,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행사 특성에 맞춰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8일에는 행정안전부, 경북도 등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해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인파 분석 CCTV를 활용해 실시간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1천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나 불꽃놀이 등 고위험 축제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무회의 및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8월 ‘2025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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