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함평군수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현 이상익 군수에 맞서 이윤행 전 군수가 조국혁신당으로 입당해 명예회복을 벼르면서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14일 <프레시안> 취재 결과 내년 함평군수 선거는 3선 도전을 예고한 이상익 현직 군수를 비롯해 이윤행 전 함평군수, 이성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특별위원, 조성철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 자문위원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익 군수는 35년간 함평 지역에서 농산물 유통사업을 영위해온 토박이 출신으로,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워 3선에 도전한다.
그는 삼영영농조합법인 대표로서 탄탄한 인맥과 정치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임 중에는 국가산단 조성과 지역발전 사업을 통해 함평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 이윤행 전 함평군수가 다시 군수직 도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 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후보로 함평군수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했지만, 전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복권됐다. 최근에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본격 출마를 위해 몸풀기에 나섰다.
또한 이성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특별위원은 시민사회와 국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사로, 풍부한 인맥과 노력을 통해 함평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철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 자문위원은 더불어민주당 함평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대학 시설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시민운동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박근혜 탄핵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참여하며 정치에 뛰어들었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행안부, 통일부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해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 이상익 군수가 1심에서 무죄를 받기는 했으나 2심이 시작돼 여전히 사법리스크를 포함해 3선 도전 거부감이 팽배한 것은 사실이나 경쟁력 또한 무시하기 힘들다"면서도 "이윤행 전 군수가 조국혁신당으로 입당해 출마한 만큼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함평 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리더를 향한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선거 결과가 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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