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안정적인 시험 운영과 수험생 지원을 위한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3일 '2026학년도 수능 26지구 광주 관리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수능 당일까지 시험장 운영과 비상상황 대응 등 모든 과정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올해 광주지역 수능 응시생은 총 1만 7731명으로 지난해보다 885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974명이 늘어난 1만2658명(71.4%)이며, 졸업생은 177명 감소한 4243명(23.9%)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88명 증가한 830명(4.7%)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일반시험장 40곳과 예비시험장 1곳 등 총 41개 시험장에 645개의 시험실을 마련했다. 감독관 등 시험 운영 인력 3300여 명과 경찰, 구급대원 등도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전날인 11월 12일 오전에 반드시 수험표를 교부받아야 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출신 학교에서, 검정고시 출신 등은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수험표를 받으면 본인의 시험장 위치를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등 유의사항을 꼼꼼히 숙지해야 한다. 수능시험일에는 수험표, 신분증, 개인도시락, 마실것 등을 챙겨야 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효과적으로 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영역별 최종 점검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수능 D-31 마무리 학습전략'을 통해 기출문제와 EBS 연계 교재 반복 학습을 강조했다. 6·9월 모평에서 나타난 복잡한 선택지를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국어는 EBS 연계 교재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문학 작품의 직접 연계, 독서 지문의 유사 연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품 해설과 줄거리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주제 통합·갈래 복합 지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학은 개념 바탕으로 시간 배분 연습을 강조했다.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미적분 등 선택과목에서 연산이 복잡한 문항에 대비해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시간 배분 연습이 필요하다.
영어는 '매력적인 오답' 가려내는 분석적 독해력이 필요하다. 최근 장문 지문과 '매력적인 오답'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는 경향이 있다. 정확한 구문 독해력과 전체적인 지문 이해력을 바탕으로 함정을 피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탐구 영역은 그림·도표 등 자료 분석 능력이 요구된다. 각 과목의 핵심 개념을 숙지하고, 보기로 제시된 그림, 자료, 도표 등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어렵고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달려온 수험생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며 "광주 수험생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능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