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비와 함께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귀성이 집중되는 연휴 초반,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돼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광주와 전남에 비가 시작돼 연휴 초반까지 이어진다.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귀성길(2~5일) 비바람에 '운전 조심'
귀성이 시작되는 2일은 대체로 흐리다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할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다음날인 3일까지 이어지겠으며 전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오는 4일 새벽까지 계속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이며 특히 전남 남해안에는 8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오는 3일에는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돌풍, 천둥·번개와 함께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연휴 중반인 오는 5일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6일) 구름 사이로 '휘영청 보름달'
추석 당일인 6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의 월출 시각은 △광주 오후 5시 33분 △목포 오후 5시 35분 △여수 오후 5시 30분이다.
◇귀경길(7~9일) 대체로 맑아 '편안'
귀경이 이뤄지는 오는 7일 오전까지는 다소 흐리다가 이후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9일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만 많은 날씨가 이어져 귀경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나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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