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올해 추석 연휴가 개천절(3일)부터 한글날(9일)까지 이어지면서 귀성객뿐 아니라 나들이 차량까지 몰려 전북권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북권 고속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36만 대로 평소 토요일 대비 약 2.2배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당일인 6일은 49만 대에 달해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전주 구간은 5일 귀성길 최대 5시간 25분, 6일 귀경길은 최대 7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서해안선과 통영대전선 일부 구간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가 운영된다.
모든 휴게소는 직원용 화장실을 일반 고객에게 개방하며, 논산졸음쉼터에는 임시 화장실이 추가 설치된다.
또 주요 휴게소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지역 특산품 시식 등 이벤트가 진행되고, 2일에는 호남고속도로 익산미륵사지휴게소(순천방향)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IC~서김제IC 구간에 대해 오는 30일(군산방향)과 10월 1일(목포방향) 이틀간 전면 통제를 예고했다.
통제 시간은 양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15분씩이며, 연말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안내 표지판 설치를 위한 조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어 귀성객뿐 아니라 나들이 차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발 전 교통정보와 차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2시간 이상 운전할 경우에는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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