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 총 198억 원 규모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사업 첫 해인 올해에는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이 문화의 주체가 되는 '생활 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을 지향점으로 삼아, 전통 민속예술 자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발전시키고 문화 기반을 강화해 지역 정체성과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전통예술 전공자와 함께하는 전통예술 교육 프로젝트 '남도명인예학당' ▲지역 민속예술 콘텐츠 개발 및 진도형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는 '스튜디오 진도' ▲진도의 민속예술을 알리고 확산하는 대표 공연 프로젝트 '진도아리랑 유람단' ▲원도심 점포를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삼락가게'▲삼락가게와 연계한 문화교류 장터 '삼락장터'▲주민과 생활문화 예술가가 함께하는 창작 활동 '예술일상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특히, 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동안 '2025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을 개최하며 국내외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축전에서는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진도북춤, 다시래기 등 진도의 대표 민속예술과 함께 안동 하회별신굿, 강릉 단오굿 등 국내 주요 무형문화 유산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해외 민속예술 공연단도 참여해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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