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공모사업에서 6건이 추가 선정되며 총 18건의 공모사업이 확정, 국비 약 23억 7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안동시는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기존에 선정된 ▲세계유산축전(1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11건)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4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1건)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1건)이 추가되면서,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의 활용 및 홍보, 무형유산 발굴·육성을 아우르는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에는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 ▲안동의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신규) ▲서애의 정신, 만대루에서 만나다 ▲도산에서 선비처럼 등 4건이 포함됐다. 이 중 3건은 계속사업, 1건은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에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 사업이 선정돼, 국내외 홍보 강화와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에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이름을 올려 전승 단절 위기에 놓인 지역 무형유산 보존과 가치 제고의 기반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이번 성과의 의미를 사업의 지속성과 우수성에서 찾고 있다.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은 13년 연속,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 사업’은 8년 연속 선정되며 사업의 안정성과 탁월성을 입증했다. ‘서애의 정신, 만대루에서 만나다’와 ‘도산에서 선비처럼’도 2년 연속 선정돼 안동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안동의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이 가진 가치와 매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을 활성화하고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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