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그래핀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생태계 조성에 박차
블루밸리 내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양산공장 11월 준공 예정
경북 포항시 소재 첨단소재 기업 그래핀스퀘어가 보유한 ‘CVD 그래핀 롤투롤 연속생산 및 발열제품 응용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발전법상 ‘첨단기술’로 공식 인증받았다.
산업부는 기술 집약도와 혁신성이 높은 기술 중 산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선별해 첨단기술로 고시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그래핀 분야 기술이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첨단기술로 지정되면 연구개발특구 입주 시 법인세 감면, 외국인 투자유치 시 현금지원, 기술 보호,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 발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탄소/나노융합 분야의 나노판 소재 대량 생산’에 해당되며, 그래핀스퀘어가 독자 개발한 연속 생산 공정 기술이 핵심이다.
업계에선 이로써 그래핀 기술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그래핀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국가 지정 시 특화단지 조성, 인재 양성, 세제 혜택, R&D 지원 등이 이뤄져 산업 생태계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그래핀스퀘어는 오는 11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양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약 9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완공 이후 시험 가동을 거쳐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래핀스퀘어 관계자는 “첨단기술 인증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상업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래핀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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