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관광객 유치 및 태풍 선제 대응 당부…포스코 기숙사 이전·천원주택 연계한 도시재생도 박차
공무원 사칭 피해 대응 및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후속 조치 마련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주요 현안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포항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9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영일만항에 투입될 ‘플로팅 호텔(크루즈 숙박시설)’ 운영 준비 상황을 포함한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플로팅 호텔은 포항의 글로벌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라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부서 간 협업을 강조했다.
이어 포항이 최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철강산업 회복을 위한 정부 협력 강화와 ‘K-스틸법’ 제정 추진 등의 후속 조치에도 힘쓸 것을 지시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관련해선 “긴 연휴 동안 관광객 유입을 늘려 전통시장과 관광지에 활기를 불어넣고, 가을 태풍에 대비한 재난 대응 체계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포스코 기숙사의 도심 이전 사례를 언급하며, 도시재생사업과 천원주택 정책 등을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 방문 당시 진행한 철강 관세 인하 캠페인에 대해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를 알리고, 전국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공무원 사칭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과 홍보 강화 방안도 다뤄졌다.
이 시장은 “각 부서는 핵심 과제에 집중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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