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행금 의장이 본회의에서 ‘독립기념관장 파면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지 않은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천안에서 독립정신을 폄훼한 인사가 기념관장을 계속 맡는 것은 국민적 모욕”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지난해 여론조사에서 68.8%가 김형석 관장 임명에 반대했다”며 “국민의힘은 정쟁으로 몰지 말고 시민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에 △김형석 관장 즉각 파면 및 항일정신을 지닌 후임 임명 △독립정신을 부정하는 인사의 정부요직 기용 방지 법·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같은 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김 의장이 결의안을 상정하지 않아 방청석 시민단체와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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