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진안군은 오랜 시간 농민들의 삶이 이어져 온 고장이지만 용담댐 건설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이기도 하다.
댐 건설 과정에서 6개 읍·면, 68개 마을이 수몰되면서 약 1만 2천 명이 고향을 떠나야 했고, 조상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과 문화, 기억까지 사라졌다.
그러나 희생 위에 세워진 용담댐은 현재 전북특별자치도뿐 아니라 충청권·대전권까지 생활·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국가적 기반 시설로 가능하고 있음에도, 진안군은 여전히 인구소멸과 재정 자립도 최하위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진안군의회는 "농어촌 기본소득이야말로 수몰의 아픔을 극복하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 이라며, 수몰 피해라는 역사적 희생을 감내한 군민들에게 정당한 회생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창옥 의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반드시 진안군을 포함해 상처받은 진안에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안군의회는 정부에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진안군을 반드시 포함할 것 △ 용담호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가치를 정당히 보장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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