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보건소, 군민 건강 보호 적극 나서

"무료 기피제 제공하니 적극 활용해 달라"

경남 창녕군 보건소가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섰다.

창녕군보건소는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8일 창녕전통시장 일원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현재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는 고위험 감염병으로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야외 활동이나 제초·농작업 이후 2주 이내에 고열·근육통·오한·두통·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러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창녕군 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현장에서는 예방 수칙 홍보물이 배부되었으며, 야외 활동 시 지켜야 할 개인 방역 요령도 안내됐다. 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임을 강조하며 군민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주요 예방 수칙은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발목 이상 높이 풀밭에 들어가지 않기·야외 활동 시 긴소매와 긴바지 착용하기·진드기 기피제 적절한 사용·활동 후 즉시 샤워 및 피부 확인하기·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신속 방문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예방 수칙을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피제 사용 안내와 예방 홍보를 지속하고 진드기 서식지 주변 방역과 함께 보건소·보건지소·읍면사무소에서 무료로 기피제를 제공하니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