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사장이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당의 ‘알박기 인사’ 논란과 함께 사법 리스크 가능성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권 사장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핵심 참모로 활동한 이력이 주목되면서, 해당 의혹 수사의 불똥이 그에게까지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권 사장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거쳐 같은 해 8월 원 전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됐으며, 지난해 11월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27일 권 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반박했다. 그는 “과연 노선 변경이 잘못된 것이었는지,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었는지는 특검이 명확히 밝힐 일”이라며 “국토부 장관 보좌관 출신이 철도 분야 기관장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한 “원희룡 전 장관께서는 보좌관에게 국토부 공직사회의 인사 문제에 절대 관여하지 말라고 엄히 지시했고, 저를 비롯한 보좌진은 그 원칙을 지켰다”며 보도 내용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해당 기사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에 제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백신 사장은 2026년 지방선거에서 안동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국회와 중앙정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국회 김형동 의원 보좌관 ▲국토교통부 장관 보좌관 ▲ 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재직, 학력으로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안동초등학교·경안중학교·예일메디텍고등학교(구. 영문고)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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