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에서 ‘케이 실크벨리 프로젝트(K-Silk Valley Project)’를 추진 중인 실크노바홀딩스가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국내 기업 제품의 시장성을 검증하는 위탁판매 사업에 나섰다.
실크노바홀딩스는 입주 예정 기업들의 제품이 현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40여 개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난방발열필름, 그래픽콘크리트, 화장품, 교육용로봇, 코딩제어 드론, 식자재 등 13개 기업과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위탁판매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타슈켄트 지역에서 진행되는 스마트 국제도시 건설 및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전초 단계다.
다만 국내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려면 물류 비용과 관세 부담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를 위해 실크노바홀딩스는 우즈베키스탄과 무관세 협정을 맺은 중국 기업과의 OEM 계약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환 실크노바홀딩스 대표는 “이미 현지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계약을 맺은 기업 제품 경쟁력도 높아 우즈베키스탄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확실한 시장 검증 없이 무작정 입주를 추진하는 것은 위험한 만큼, 철저한 사전 검증을 통해 성공적인 산업단지 개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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