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가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경기도 김포·강화·포천과 경북 포항 등지에서 ‘25-2차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실전적 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훈련에는 주일 미 해병대 III 해병기동군(MEF) 3사단 소속 장병 1,500여 명, 한국 해병대 1·2사단, 6여단, 연평부대, 항공단, 군수단 등이 함께 했다.

양측 해병대는 보병, 수색, 기계화, 공병, 방공, 의무 등 병과별 훈련은 물론, 실제 작전환경을 가정한 대대급 상륙작전 등 총 10여 개의 훈련 과제를 수행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집중 강화했다.
특히 7월 말 포항과 김포에서 진행된 대대급 보병훈련에서는 도하, 레펠, 도시지역 근접전투 등 전투 기술 훈련이 이뤄졌다.
또한 드론과 전술지상로봇을 활용한 전장 인식과 무인전투체계 운용 경험도 병행됐다.
아울러 화생방, 공병, 의무 훈련도 병행돼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급조폭발물(IED) 처리 △부상자 후송 등 다양한 실전상황 대응 훈련이 이뤄졌다.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포항 독석리와 조사리 일대에서 진행된 연합상륙훈련우로 한미 해병대는 KAAV, 마린온, CH-47 등 상륙자산을 투입해 상륙 후 목표 확보와 지상 연결작전 등 전투 시나리오에 따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편 해병대는 매년 KMEP 훈련을 발전·보완해 연합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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