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 신규 고객 확보 가시화…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에코프로가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판매 확대와 인도네시아 핵심 광물 프로젝트 성과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비상장 가족사의 신규 고객 확보와 원가 절감 노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6일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48억 원 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양극재 매출이 늘며 영업이익이 490억 원으로 급증했다.
ESS 시장 확대에 따라 NCA 양극재 매출도 전분기 대비 2배 증가했다.
반면 원재료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감소와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지난 7월부터 신규 고객사 출하가 시작됐고,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GEN)' 자회사 편입으로 수익성 제고도 예상된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 성과가 본격화되며 2분기 광물 무역 매출이 41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계열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도 신규 고객 확보로 매출이 17%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LFP, LMR, HVM 등 양극재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원재료 수급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통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EV와 ESS 시장 성장세에 더해 인니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중장기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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