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이 주민 주도형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군은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에서 '더함안협동조합'과 '북스박스'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함안군은 지난해 3개소 선정에 이어 총 5개소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보유하게 됐다.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공동체가 직접 숙박·식음·기념품·여행·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사업을 창업·경영하도록 지원하는 주민 주도형 관광산업 모델이다. 함안군에서는 지난해 최승일 관광두레 PD가 처음 선임돼 2년 차 사업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주민사업체는 로컬 여행과 지역 특화 체험을 사업 아이템으로 지원한 주민사업체가 선정돼 최장 4년 동안 최대 8000만 원 내에서 ▲역량 강화 교육 ▲창업·경영 컨설팅 ▲상품·메뉴 개발 ▲디자인·홍보마케팅 ▲파일럿 사업 ▲법률·세무 지원 등을 받는다.
지난해 1차 연도에 선정된 '가야지·꽃초린두레·함안인' 등 기존 3개소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각예술 체험·웰니스 농장·로컬 기념품 등 각자의 특색을 살린 상품을 개발하며 스마트 스토어 운영·지역 행사 참여·제품 출시 등으로 함안을 대표하는 관광 사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신규 2개소가 더해져 총 5개소가 함께 활동하게 된 만큼 지역관광 생태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민사업체가 자립해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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