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재가동 및 함평 신공장 건설 합의를 지역 공동체 회복의 신호탄으로 평가하며 정부와 지자체에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금호타이어 노사가 지난 7월 30일 발표한 광주공장 재가동과 함평 신공장 건설 합의를 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5월 대형 화재 이후 불거진 지역사회의 우려와 노동자 고용 불안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합의로 2400여 명 노동자의 고용이 보장된다"며 "노사 양측이 시민에게 한 약속이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아울러 화재로 인해 건강권 침해, 생계 곤란, 재산 피해 등을 입은 주민들에게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의회는 이어 ▲광산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및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 ▲광주시의 공장 재가동 및 원활한 이전을 위한 적극적 행정 지원 ▲광주공장 부지 활용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촉구했다.
또한 "광주공장 이전 부지는 단순한 산업시설이 아닌, 광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전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라"고 당부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앞으로도 금호타이어의 재건과 이전 과정이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