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전 생애 맞춤형 평생교육 본격화

‘붕붕 러닝카’·‘나도야, 강사’·‘온-배움’ 등 5대 브랜드 사업 눈길

대구 북구가 평생학습 도시로 도약을 위한 교육부의 제5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 발맞춰, 평생학습 정책을 본격 추진 중이다.

▲ 북구 런투유 (실버체육) ⓒ 북구청

북구는 현재 5대 대표 브랜드 사업을 중심으로 연령·상황별 맞춤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내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신중년 대상 인문예술 교육부터 실무 자격 과정까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중장년층의 재도전과 경력 전환을 돕는 발판이 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붕붕 러닝카’와 ‘Run To You’와 같은 이동형·요청형 강의다. 주민 요청에 따라 공공시설, 공원 등 생활권으로 찾아가는 수업은 고령자, 장애인, 돌봄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주민이 직접 강사가 되는 ‘나도야, 강사’ 사업은 지역 평생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주민의 재능을 교육으로 전환해 사회에 환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강사와 수강생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내년에는 40개 이상 강좌 운영이 예정돼 있다.

디지털 전환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북구는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온-배움’을 통해 3,500개 강좌, 4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PC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접속 가능해 청년층, 직장인, 돌봄가정 등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평생학습은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디지털과 주민 참여를 결합한 북구형 모델로 지속가능한 학습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북구는 2026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 대비해 ‘제3기 평생학습 발전계획(2026~2030)’ 수립도 병행하고 있다. 고령화, AI 기술 전환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할 전략도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