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ECH이 국내 대학 최초로 ‘정년연장 조기결정제도’를 도입하고 첫 수혜자로 4명의 교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만 50세 전후의 우수 교수진을 대상으로 정년을 기존 65세에서 70세까지 조기 확정해주는 제도로, 교수들의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파격적인 시도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번 제도에서는 전체 정년 보장 교원의 3% 내에서 우선 선발됐으며, 향후 최대 30%까지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교수는 ▲이현우(물리학과·55세) ▲정운룡(신소재공학과·53세) ▲한욱신(컴퓨터공학과·53세) ▲민승기(환경공학부·52세) 교수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모두 세계 최상위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주요 국제학회 기조연설자로 초청받는 등 각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석학들이다.
POSTECH은 이 제도를 통해 교수들이 정년 불안 없이 장기적인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창의적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봉 POSTECH 교무처장은 “연구자 중심의 안정적인 환경이 창의성과 도전성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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