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의장 최무송)가 제9대 후반기 출범 1년을 맞아 '구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로서의 성과를 결산했다.
북구의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간 지역 현안 대응과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에 집중하며, 구민 대변자로서 역할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제9대 후반기 북구의회는 개원 이래 처음으로 상임위원장 전원을 여성으로 선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구민 중심, 현장 밀착'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가장 주목할 성과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권 독립 이후 제도 미비를 개선한 혁신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는 지방의회 자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는다.
제9대 후반기 북구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6회 등 총 8회, 111일의 회기를 운영했다. 본회의 22회, 상임위 81회, 특별위 22회를 열어 총 125건의 회의를 소화했다. 이를 통해 조례 제·개정안 101건, 예산안·결산안 10건, 기타 안건 42건 등 총 153건을 처리했다.
특히 의원 발의로 제안된 조례 55건은 구민 실생활 개선을 목표로 했다. 그중에서도 「예비군훈련장 차량 운행 지원 조례안」과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 조례안」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의정활동의 '현장성'도 강화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토론회 6회, 주민간담회 4회를 열며 지역사회와의 소통 창구를 넓혔다.
행정사무감사 또한 내실 있게 진행됐다. 2025년 감사에서는 전년 대비 15.94% 증가한 371건의 시정 및 건의가 이뤄졌고, 5분자유발언 49건, 구정질문 103건(12명), 긴급현안질문 6건(2명) 등이 이어지며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도 충실히 수행했다.
의회 내 정책 연구 기능도 활성화됐다. '초등학생 경제교육', '건설공사 피해지원', '반려동물 정책', '저출생 극복' 등 4개 연구회가 활발히 활동했고, 올해는 '의회 선진화', '공동주택 하자 분쟁 개선', '게임·웹툰산업 육성' 등 신규 연구회 구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민과의 소통을 위한 활동도 빼놓지 않았다. 정례표창 수여식, 노인복지타운 봉사, 명절 위문,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북구의회 사진전 등은 주민들과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데 기여했다.
최무송 북구의회 의장은 "지난 1년, 구민의 삶과 지역 문제에 발로 뛰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 신뢰를 바탕으로 제9대 의회가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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