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교원단체는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전북교총 오준영 위원장은 20일,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 직후 "교육부 장관 지명 철회, 국민과 교육을 향한 첫 걸음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이진숙 前 충남대 총장의 교육부 장관 지명 철회를 환영했다.
또 "교육은 정치가 아니라 전문성으로 말해야 하고,교육부는 ‘현장’을 아는 사람, ‘교사와 학생’을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지명 철회는 국민의 상식과 교육계의 절박함이 만든 정당한 결과"라고 반겼다.
오준영 회장은 "교사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교육부가 어떻게 교육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삶을 모르는 리더가 어떻게 내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면서 "교육부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장과 호흡하며,보통교육을 지키는 사명을 잊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이진숙 후보자가 지명되자마자 교원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온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은 "교수계의 고질적인 비위인 표절에 대한 평가를 공정하게 해주신 범학계 국민검증단 교수님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자신의 표절논란이 이공계 논문의 특성이라고 주장하는 이진숙을 감싸주고 청문 채택 보고서를 쓴 더불어민주당 교육위 국회의원들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의 낙마로 국민주권정부가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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