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16일 공단 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와 지역 청소년의 활동 증진과 인도주의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양 기관 대표와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건강한 청소년 성장과 자발적 참여 확대,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소년 대상 인도주의 및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연계(산불 이재민 대상 긴급 봉사활동 등) △청소년 진로체험, RCY(청소년적십자) 활동 참여 기회 확대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무상 제공 △청소년의 사회적 감수성과 참여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협력 △공공시설을 활용한 개방형 청소년 프로그램 상시 운영 및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청소년수련관 및 청소년수련원 프로그램을 무상 또는 감면으로 제공하고, 지역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연 1회 이상 정례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프로그램 기획, 홍보, 참여자 모집 등 실무적 협력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공단과 연계해 청소년 RCY 동아리 구성을 추진하고, 응급처치·인성교육 등 10개 회기의 무료 인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안전교육의 경우,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 4회 이상 무상 제공하며, RCY 단원으로 가입한 청소년에게는 교육비 전액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재환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청소년이 단순한 교육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단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한 동반자 관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 회장 또한 “공공시설과 적십자의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청소년 인성교육과 시민의식 제고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이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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