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전남 발전의 결정적 호기를 십분 살려 미래 100년을 위한 동부권 부흥과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동부권 언론사 기자회견에서 "새정부 국정방향과 전남의 정책들이 놀랍도록 일치하는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산업 대전환의 초석 마련 △세계가 찾는 문화관광 중심지 도약 △지역 숙원 필수교통망 확보 등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미래 첨단산업 △글로벌 관광·문화의 핵심거점 조성 등 동부권 대도약의 4가지 비전을 소개했다.
첫째는 벤처창업과 첨단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출발점' 전략이다.
글로벌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본격 추진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CCUS클러스터 구축',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지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신규 조성, 미래형 우주항공복합도시 고흥 조성, 해상풍력단지 조성, 여수 LNG터미널 청정수소단지, 구례와 곡성 양수발전소, 고흥 스마트 원예단지 및 스마트 축산단지, 보성 차산업 고도화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두번째는 세계 속의 K-관광, K-콘텐츠를 선도하는 '글로벌 관광·문화허브' 육성이다. 2026여수국제섬박람회 성공개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및 돌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고흥 해양예술랜드, 광양과 구례·곡성의 섬진강 체류형 관광지 육성, 순천 K-컬쳐 생태 완성 등을 강조했다.
세번째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사통팔달 남해안 교통망' 확충이다. 고흥~보성~광주송정~전주~대전 우주고속철도,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여수~순천 고속도로, 전라선 철도 고속화사업, 여수 해상교량, 이순신대교 국가 관리, 북극항로 진출 거점 광양항, 여수공항 활성화 등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국가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 하는 것으로, 국립 의과대학 설립,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4일 출범한 새정부의 철학과 국정 방향에 맞춰 도민들과 함께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며 "동부권 도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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