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산불 이재민들의 정서적 치유를 위해 본격적인 재난 심리지원에 나섰다.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총 3차례에 걸쳐 지역 내 6개 경로당에서 ‘마음회복’ 치유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치유농장 ‘백석탄 가는 길’의 전문 명상지도사를 초빙, 산불로 인해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싱잉볼 치유명상 ▲근육 이완 스트레칭 ▲마음 챙김 호흡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차분한 명상과 이완 운동을 통해 긴장을 풀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재민들은 “잠시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이재민들이 심리적 고통을 덜고,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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