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산업 경쟁력 회복과 지역 경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포항CEO포럼’이 17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렸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철강도시 포항의 생존 해법을 찾기 위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iM뱅크·포항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주요 기업인 180여 명 참석
iM뱅크(은행장 황병우)와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6월 17일 오전, 포스코국제관 그랜드볼룸에서 ‘제25회 포항CEO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포항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 2회 열리는 정례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포항 주요 기관장과 기업인 등 18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강 연사로 초청된 곽수종 박사는 ‘요동치는 세계경제, 대한민국의 미래와 포항경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미중 갈등,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 중국산 저가 제품 확산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격변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특히 포항 철강업계의 당면 위기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곽 박사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철강 관세 재도입 가능성과 같은 외부 충격이 포항 산업계에 실질적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수소환원제철, 2차전지 공급망 강화 등 신산업 중심의 체질 개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포항은 지금이 경제 재도약의 분수령”이라며 “iM뱅크도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지원과 협력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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