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 중소기업인 일신프라스틱㈜이 국가산업단지 내에 309억 원 규모의 자동차부품 신규공장을 건립한다. 이를 통해 약 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대구 자동차부품 산업의 성장세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대구광역시는 6월 1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일신프라스틱㈜과 ‘자동차부품 신규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일신프라스틱㈜은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14,079㎡(약 4,266평) 부지에 약 309억 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건립한다. 공사는 이르면 오는 7월에 착공해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며, 약 7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1971년 설립된 일신프라스틱은 대구를 기반으로 50여 년간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 부품을 제조해 온 기업이다. 섬유용 플라스틱 제품에서 자동차 부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한 후,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6년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2020년에는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멕시코·태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2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병규 대표는 “반세기 동안 대구와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이번 신공장 설립은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수출 확대와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지속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자동차부품 산업의 중심도시로, 이번 투자가 산업벨트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장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모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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