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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넘어 하나로…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 부석면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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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넘어 하나로…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 부석면서 성황리 개최

경북·강원·충북 3개 도민 1,500여 명 우정과 화합으로 맞잡은 손

경북 영주시 부석면이 6월 4일 동구산공원 일대에서 제26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를 개최하며 경북·강원·충북 3개 도 접경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연대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녹음이 짙은 6월, 초여름 햇살 아래 펼쳐진 천막 아래에 주민들이 빽빽이 앉아 즐거운 담소를 나눈다. 곳곳에서는 박수와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몇몇 어르신은 잔을 들며 서로의 건강을 기원한다. 26년 전통의 행사를 다시 마주한 반가움과 정겨움이 한껏 묻어난다.ⓒ영주시(사진제공)

이날 행사에는 영주시 이재훈 권한대행을 비롯해 관계자 및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면 단위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참가 지역은 영주시 부석면(경북), 영월군 김삿갓면(강원), 단양군 영춘면(충북)으로, 올해는 부석면이 주최를 맡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1998년부터 이어진 전통 있는 교류 행사로 매년 3개 면이 윤번제로 개최지를 맡아 지역 간 상생과 우호 협력을 다지고 있다. 행사장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을 시작으로, 투호, 공굴리기, 신발던지기 등의 체육경기, 면 대항 퀴즈대회와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함박웃음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응원했다.

▲가장 열기가 뜨거운 시간, 참가자들이 일제히 공중으로 주먹을 치켜든다. 박 터뜨리기 경기를 향한 환호와 응원, 손끝에 집중된 긴장감이 운동장을 가득 채운다. 하늘에는 만국기가 펄럭이며, 각 지역 깃발이 행사장의 화합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영주시(사진제공)

임상호부석면장은 “이웃 간의 우정을 다지는 이 자리가 26년간 계속된 것은 주민들의 참여와 정성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발전하는 전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 이재훈 권한대행은 “이 행사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접경지역 주민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뜻깊은 교류”라며 “지속적인 화합과 상생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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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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