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부석면이 6월 4일 동구산공원 일대에서 제26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를 개최하며 경북·강원·충북 3개 도 접경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연대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영주시 이재훈 권한대행을 비롯해 관계자 및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면 단위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참가 지역은 영주시 부석면(경북), 영월군 김삿갓면(강원), 단양군 영춘면(충북)으로, 올해는 부석면이 주최를 맡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1998년부터 이어진 전통 있는 교류 행사로 매년 3개 면이 윤번제로 개최지를 맡아 지역 간 상생과 우호 협력을 다지고 있다. 행사장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을 시작으로, 투호, 공굴리기, 신발던지기 등의 체육경기, 면 대항 퀴즈대회와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함박웃음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응원했다.

임상호부석면장은 “이웃 간의 우정을 다지는 이 자리가 26년간 계속된 것은 주민들의 참여와 정성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발전하는 전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 이재훈 권한대행은 “이 행사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접경지역 주민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뜻깊은 교류”라며 “지속적인 화합과 상생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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