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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가는 길, 노란 꽃바다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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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가는 길, 노란 꽃바다에 빠지다"

봉화군 애당리, 유채꽃과 아스타 국화로 계절마다 물드는 힐링 산책길

푸른 산자락 아래 눈부시게 펼쳐진 노란 꽃밭이 하늘과 맞닿는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168-5번지 일대가 황금빛 유채꽃으로 물들며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붙든다.

▲푸른 산과 맞닿은 봉화군 애당리의 유채꽃밭 전경. 노란 꽃물결이 들판을 가득 메우며 장관을 이룬다.ⓒ봉화군(사진제공)

이 꽃밭은 단지 봄날의 소소한 풍경을 넘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관광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봉화군은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아스타 국화가 번갈아 피어나는 사계절 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이 일대를 자연 속 쉼터로 탈바꿈시켰다.

올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분양받은 아스타 국화 3만 본을 함께 식재하면서, 단일 계절이 아닌 계절 순환형 관광지로 조성됐다. 유채꽃은 6월 중순까지 만개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아스타 국화는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또 다른 색으로 들판을 수놓는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곳은 전혀 다른 풍경으로 다시 태어나는 셈이다.

▲유채꽃밭 옆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 자연 속 꽃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풍경.ⓒ봉화군(사진제공)

노란 꽃길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레 이끌고,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사진작가들까지 다양한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사진을 찍고, 꽃 사이를 거닐고, 바람결 따라 흔들리는 유채꽃 속에서 일상의 고단함을 내려놓는다.

봉화군 관계자는 “애당리 꽃밭이 봉화를 대표하는 사계절 꽃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깨끗한 자연 속에서 꽃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휴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이라면 봉화 애당리의 꽃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초록 숲과 노란 들판, 그리고 맑은 하늘이 함께 어우러진 그곳에서, 일상의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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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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