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이하 ‘APCTP’)가 2024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아태이론물리센터지원 사업’으로 전체 120개 사업 중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법정배분사업(89개)과 공익사업(31개) 등 총 120개 복권기금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APCTP는 90.82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최상위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이는 2022년(94.70점), 2023년(91.52점)에 이어 3년 연속 최고 등급 수상이라는 쾌거다.
APC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을 통해 운영되며, 이론물리학을 중심으로 한 기초과학 연구 인력 양성, 국제 공동연구, 지역 과학문화 확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연구소로서 전략적 기능 수행 ▲다문화가정을 위한 과학문화 교류 기반 구축 ▲글로벌 과학 인재 유치 및 공동연구 활성화 ▲체계적인 예산 운영과 성과 기반 사업 구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년도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 권고사항에 따라 성과지표 정비, 예산 효율화, 피드백 체계 고도화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해에는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와 연계한 ‘연구자 양성 트랙’과 ‘글로벌협력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국제협력의 기반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사회배려계층, 지역 시민을 위한 맞춤형 과학 대중화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했다.
사사키 미사오 소장은 “이번 성과는 APCTP가 국제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복권기금의 취지에 맞춰 지속가능하고 공공성 높은 사업 운영을 이어가며, 과학 인재 양성과 대중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APCTP는 1996년 APEC 회의를 계기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센터로, 현재 아태 지역 19개국과 35개 협력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론물리 및 기초과학 분야의 학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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