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전 주일대사 "이낙연, 이재명 지지자 '우민' 비유... 인격모독"

▲.ⓒ강창일 전 주일대사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의 ‘우민화 전략’ 발언을 인격 모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 전 대사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날 이 상임고문은 전폭적인 이재명 지지자(개딸)들을 ‘우민’에 비유했다”며 “이는 고발당할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강 전 대사는 민주당의 대법관 증원법안을 “자기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이 상임고문의 발언에 대해서도 “제어받지 않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사법부의 행태가 이번 이재명 선거법 재판에서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 상임고문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강 전 대사는 사법부의 독주에 “제어장치가 필요하다는 데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또한 이 상임고문의 주장은 ‘색안경을 낀 판단’이라며 "최근의 작태를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 상임고문의 행보를 두고 “무언가에 홀린, 넋나간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나와는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온 사이였는데, 어떻게 저렇게 변할 수 있는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