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 도내 43개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제주도 내 유권자는 총 56만5255명이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도선관위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사전투표 최종 모의시험을 통해 사전투표 장비의 설치 적정성 및 통신망 이상 유무를 점검했다. 또한 모의시험 종료 후 투표용지발급기 출력 부분과 명부 단말기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해 보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3시 현재 제주 지역 투표자 수는 8만759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제주시는 5만9951명, 서귀포시는 2만7643명을 기록했다.
사전투표소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관외로 동선을 분리해 운영된다.
관내사전투표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시 지역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반면, 관외사전투표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아 기표 후 반드시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과 생년월일이 포함된 관공서·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인정되나, 앱 실행 상태에서만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캡처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거소·선상·재외·관외사전투표함)을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하며, 누구든지 도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화면을 통해 24시간 보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CCTV 영상은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돼 투명성과 무결성을 보장한다.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의 통합관제센터에서도 24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소별로 사전투표자 수를 관내·관외로 구분해 1시간 단위로 선거통계시스템(https://info.nec.go.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가 운영하는 공정선거참관단은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사전투표 전 과정을 참관한다. 28일 모의시험을 비롯해 사전투표 개시·진행·마감, 투표함 이송·보관, 회송용 봉투의 우체국 인계, 관내사전투표함의 구·시·군선관위 인계, 관외 회송용 봉투의 접수까지 참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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