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제주본부가 26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대선은 윤석열을 파면시킨 광장 민주주의와 노동자 시민의 힘으로 열린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본부는 “정치가 오히려 광장에서 오른쪽으로 더 멀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권영국 후보만이 노동자와 시민의 요구를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본부는 “대선 후보 중 일부는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정부에 부역했고, 일부는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며, 일부는 개혁과 개헌 요구를 미루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권영국 후보는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윤석열표 부자 감세 원상회복,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제주 제2공항 백지화 등 진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권 후보는 민주노총이 요구한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공공성 강화, 사회대개혁의 3대 영역 16대 요구안을 모두 수용한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제주본부는 “권영국 후보에게 보내는 한 표 한 표는 사표가 아니라, 비정규직·농민·여성·장애인·성소수자·이주민 등 모두의 존엄과 평등, 노동자·서민의 민생과 복지로 돌아올 것”이라며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제주본부는 "앞으로 노동자 진보 정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동자의 목소리와 광장의 민주주의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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