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소상공인과 창업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2025년도 소상공인·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유성구가 하나은행, 대전신용보증재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금융 접근성이 낮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기술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84억 원으로 일반 소상공인에 60억 원, 기술 기반 창업기업에 24억 원을 각각 배정해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유성구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 또는 개업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이며 개인신용평점 515점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유성구는 착한가격업소, 미래 신산업 분야의 창업자를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해 지역경제와 혁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최대 3000만 원의 대출이 제공되며 대출이자 연 3%와 신용보증수수료 연 1.1%가 2년간 지원돼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대출 조건은 2년 보증에 2년 거치 후 일시상환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번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아 일반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마련된 제도로 오는 5월20일부터 대전지역 하나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창업 기업들이 저금리 자금으로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창업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유성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일자리정책과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