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볼티모어 캠퍼스가 의학·치의학·약학·간호학 등 핵심 분야에서의 공동 학위와 연구 프로그램을 포함한 대규모 교류협약이 체결했다.
18일 조선대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을 통해,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공동연구, 연수 프로그램 운영, 학술정보 공유 등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김춘성 조선대 총장과 김은애 약학대 학장, 로저 워드 메릴랜드대 부총장, 사라 미셸 약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방한 중이던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도 참석해 "이번 협약이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메릴랜드 주와도 긴밀한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인재양성과 유학생 교류·연구, 경제성장을 촉진해 메릴랜드의 학술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세계적 제약·바이오 중심대학인 메릴랜드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조선대가 추구하는 '웰에이징 선도대학' 비전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이튿날인 17일 조선대 본관에서도 이어졌다. 양교는 의대, 치대, 약대, 간호대 단위의 후속 협약을 통해 학과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 교류 기반을 다지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볼티모어 캠퍼스는 공공의료 및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꼽히며, 미국 동부 보건의료 분야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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