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이 중·고등학교 수학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수포자 없는 학교'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
광주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수학 학습지원 튜터 사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고등학생들의 수학 기초를 다지고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광주 지역 13개 학교에 각 1명의 수학 전담 튜터가 투입된다. 일부 학교는 국어·영어 등 타 교과 튜터도 지원할 계획이다.

튜터는 교원 자격 소지자, 예비 교사, 학습지도 경험이 풍부한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 선발한다. 이들은 정규 수업 전후에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고, 방학 기간에는 소규모 보충 수업과 정서적 멘토링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인 '배·이·스·캠프(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를 활용한 비대면 학습 보조 활동도 함께 운영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단순 보충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성공 경험을 얻고, 흥미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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