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산단 내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0여명의 작업들이 대피했다.
7일 여수소방서와 여수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쯤 여수시 월내동 여수산단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본부 탈활동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았고, 현장에 있던 인력 16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해당 소방서 가용 자원을 동원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85명 장비 67대를 동원, 이날 오전 10시 56분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불은 탈활동 3층에서 설비 철거를 위한 산소절단 작업 중 합성수지 필터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 등은 없었다.
화재 현장은 지난 2020년 노후화로 가동을 중단한 뒤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업체 측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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