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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종합병원 직장 어린이집서 화재…차량 9대 전소·7명 연기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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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종합병원 직장 어린이집서 화재…차량 9대 전소·7명 연기 흡입

원생·교사·간호사 67명 긴급 대피

광주 광산구 신가동 한 종합병원 부속 직장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원생, 교사, 간호사 등 67명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31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4층 규모 어린이집 필로티 구조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1층은 주차장, 2~3층은 어린이집, 4층은 종합병원 간호사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들의 신속한 대처로 원생 49명과 교사 16명, 기숙사에 머물던 간호사 3명 등 총 67명이 무사히 대피했다. 일부 교사와 간호사는 걸음마도 못 하는 영유아를 안고 급히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집 관계자 1명은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사다리차로 구조됐다.

▲31일 광주 광산구 신가동 종합병원 부속 직장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2025.3.31ⓒ광산소방서

다만 교사와 간호사 등 7명이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자력으로 해당 종합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40분만인 오후 2시25분께 꺼졌지만 주차장에 있던 차량 9대가 전소되고, 건물 외벽이 그을렸다. 다행히 병원 본관은 어린이집 건물과 분리돼 피해를 입지 않았다.

소방당국과 전기차 과충전·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또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내달 2일 국과수와 합동 조사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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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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