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영종 미단시티 내 설립 예정인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 버킹엄셔주의 ‘위컴 애비’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미단시티 내 약 9만6000㎡ 부지에 국제학교를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영종국제도시 최초의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송도와 청라에 이어 영종까지 3개 지구 모두에 외국교육기관 및 외국인학교가 들어서게 되면, 인천은 인재 육성의 중심지로서 세계적인 도시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또 제3연륙교 개통과 영종구 분구 및 국제학교 개교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영종은 사통팔달 교통망과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된다.
미단시티 개발사업 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최적의 토지이용 방안을 모색해 온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설립 절차의 적법성을 검토했다.
이어 지난해 국내 사례 전수조사 및 외국학교법인 사전 수요조사 등을 거쳐 방침을 마련한 뒤 지난해 10월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위컴 애비’는 1896년에 설립된 이후 약 130년 동안 높은 수준의 교육시스템을 통해 법조계와 정치계 및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 동문을 배출했다.
전체 졸업생의 93%가 QS 평가 글로벌 상위 100위권 대학에 진학했으며, 최근 10년 동안 졸업생의 약 30%가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했다.

현재 영국 본교 외 홍콩과 중국에서 5개의 확장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이집트 카이로에도 개교를 준비 중이다.
이번 공모에 위컴 애비는 학업시설과 예술 및 공연시설을 비롯해 도서관과 스포츠 복합시설 등이 갖춰진 계획안을 제출했다.
영국의 대입 제도인 ‘A레벨’이나 ‘국제바칼로레아(IB)’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갖추며, 본교와 동일한 학력을 인정받는다.
본교는 여학생 기숙학교로 운영되고 있지만, 영종 미단시티를 포함한 해외 캠퍼스는 남녀 공학으로 운영된다.
최종안은 인천경제청과의 사업협약 협상 및 시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영종국제도시 최초의 국제학교 설립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투자유치와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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