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18억 원을 투입해 사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선군은 전체 면적의 86%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집중호우 시 산사태와 토석 유출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은 산사태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사방댐을 신설하고, 기존 사방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올해 군은 국비를 포함해 17억 원을 투입해 정선읍 용탄리 산 399번지 외 6개소 등 7곳에 사방댐을 신설한다.
공사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2000만 원을 들여 임계면 용산리 산 127번지 등 위험 지역에 설치된 사방댐 50곳을 대상으로 외관 및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5월까지 임계면 도전리 산 16번지 일원의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를 통해 해당 지역을 공식 지정·고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5월부터 강우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산사태현장 예방단을 구성해 10월까지 사방시설 점검·관리, 산사태 취약지역 조사, 산림 재난 발생 시 응급 복구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사태 예·경보가 발령되면 취약지역 순찰과 주민 대피 안내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26일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재해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방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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