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유급자 발생을 막기 위해 단위학교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운영을 지원한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전면 적용된다. 과목별 '출석률 3분의 2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고1 학생은 3년간 공통 이수과목 48학점 등 총 192학점을 획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일부 학생의 경우 출석률, 학업성취율 등 과목이수 기준 미달 가능성에 대비, 추가학습·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등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는 학기 중 예방지도와 학기 말·방학기간의 보충지도로 나눠 운영한다.
예방지도는 과목 이수기준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맞춤형 개별화 수업, AI 디지털교과서 활용한 교육, 정서 지원 프로그램, 교사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보충지도 역시 같은 기준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강 시간, 방과후, 방학기간에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대면 지도, 온라인 콘텐츠 수업, 보충과제, 학습멘토링 등으로 지도한다.
시교육청은 단위학교별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운영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업무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
또 학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학교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기본 운영계획과 과목별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계획 지원 자료를 제공했다. 원격연수·핵심교원 양성과정 운영 등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가 현장에 안착해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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