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인 비제 카르멘 오페라의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을 원작으로, 자유로운 집시 여인과 그녀를 사랑한 군인의 비극적 사랑을 다뤘다. 스페인 민속 음악과 집시 음악 등을 접목시킨 매혹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드라마가 돋보이는 프랑스 오페라로 유명하다.
24일 진도군에 따르면 해당 콘서트는 오는 4월 10일 오후 7시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민속문화예술특구 보배섬 진도군의 주최·주관으로 진행하는 비제 카르멘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진도군은 이번 콘서트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및 문화소외계층, 다문화가족 등이 성큼 다가온 봄의 기운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최선미 예술감독·음악코치를 비롯해 평화방송의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진행자 장일범이 나서 오페라를 쉽게 해설해 군민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진은 장은 메조소프라노가 카르멘을 맡고, 돈호세 역에 강동명 테너가, 미카엘라 역은 이경진 소프라노, 에스카미오는 김동섭 바리톤이, 플라멩코 역에는 최원경 등이 출연해 진도향토문화회관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되며 공연 시작 후에는 입장할 수 없다.
진도군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문화·예술 공연에 목말라 있는 진도 군민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문화소외계층, 다문화가족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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