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저온저장고 지원을 약속했다. 전날(20일)에 이은 이틀째 민생행보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이 저온저장고가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상반기 중에 도비로 저온저장고를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이곳 시장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드려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 방문 현장에서는 NH농협은행이 상인들로부터 구입한 5억 원 상당의 야채와 청과 150톤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전달식도 열렸다. 기부물품은 경기광역푸드뱅크에 지정기탁돼 도내 취약계층 1만 50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전달식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귀한 행사를 하게 되어서 마음이 기쁘다. 농협은행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농협에서)큰 돈을 쾌척해주셔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물건을 구입해 경기도 시군푸드뱅크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돼 일석이조, 일석삼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푸드뱅크는 기부받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도내 저소득층에 무상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08억 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해 5년 연속 전국 1위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푸드뱅크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안내는 경기광역푸드뱅크 또는 대표전화(031-294-1377)를 통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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