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실증적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2024년 복지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부산시는 부산연구원과 함께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실증적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진행한 '2024년 부산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28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 8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44일간 부산시 거주 2213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가구 일반사항, 근로 및 일자리, 건강과 의료, 주거, 가계경제, 가족 및 돌봄, 공동체 및 삶의 질, 복지 인식 및 정책 등 8개 분야 101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주요 결과를 보면 경제활동 참여 가구원은 68.3%이고 경제활동 참여 상태는 상용직 근로자(43.8%),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9.4%), 임시근로자(5.9%) 순이었다. 경제활동 참여 직종은 사무종사자(31.6%), 판매종사자(20.7%), 서비스종사자(20.4%)이었다.
가구원의 평소 신체 건강 상태는 64.0%가 좋은 상태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이 있는 가구원 비율은 15.4%이고, 질환 유형은 고혈압(69.2%)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신경계 질환(31.9%)이었다.
표본 가구의 63.2%가 현재 살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구주의 부산시 평균 거주기간은 40.8년이고 '부산으로 이사 경험이 있다'가 47.0%로 나타났다.
거주 주택 유형은 아파트 57.0%, 단독주택 18.4%, '오피스텔 8.8%이었다. 표본 가구의 43.7%는 현재 소득에 만족했고, 16.2%는 그렇지 못했다.
지난 2023년 연평균 가구 총소득은 4596만4000원, 총부채액 평균은 8912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생활비는 215만5000원이며 식료품비 89만4000원, 교통비 28만원이었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정기적 실태조사로 부산시민의 생활 모습과 소중한 의견을 담은 부산형 복지통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과 활용을 통해 좋은 이웃으로 연결되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안녕한 부산'을 이뤄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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