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3월 4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말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 이곳은 수영장과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하루 평균 1600명 이상이 찾는 인기 시설로 자리 잡았다.
연중무휴 운영… 수영장 강습은 ‘5대 1’ 경쟁률
대구시는 복합문화센터를 공공시설 최초로 연중무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수영장은 최신 시설을 갖추고도 인근 민간 시설보다 약 60% 저렴한 이용료를 책정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반, 성인반, 아쿠아로빅 등 모든 강습 프로그램이 정원 초과를 기록했으며, 일부 강좌는 5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복합문화센터 3층에는 공공도서관이 마련돼 있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으로 구성된 도서관은 고전문학부터 최신 웹툰까지 총 3만 1천여 권의 도서를 갖추고 있다.
또한, 1인용 독서 공간과 야외 테라스존을 마련해 시민들의 다양한 독서 취향을 반영했으며, OTT 전용 공간에서는 최신 영상 콘텐츠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곳을 단순한 문화시설이 아닌 세대별 맞춤형 복합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건강관리 정기 강좌 개설: 대구한의대와 연계해 체질 진단 및 스트레스 측정이 가능한 장비를 도입 △연령별 맞춤 강좌 운영: 창의 놀이수학, 문해력 향상, 치매 예방 등 무료 강좌 제공 △문화 프로그램 강화: 도자기 만들기, 캘리그래피,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등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복합문화센터가 단순한 체육·문화시설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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