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식 전북자치도 장수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격의없이 진솔하게 대화하며 수시로 어려움 등을 파악해 해결의 길을 마련한다.
먼저 다가가서 두 손으로 악수하고 외국인 근로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은 일상이다.
그래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최 군수는 머나먼 타국의 위엄있는 단체장이 아니라 큰형이나 삼촌과 같이 가까운 관계라는 호평이 나온다.
덕분에 농가에서 이탈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다른 지역보다 훨씬 적은 등 차별화의 길을 걷고 있다.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법무부가 선정하는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우수 지자체'에 올해 처음으로 21일 선정돼 농가당 고용 근로자가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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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해외입국 평균 이탈률 5% 미만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 지자체로 선정하고 있다.
장수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농가와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면 농가당 고용할 수 있는 근로자가 2명씩 늘어난다. 농업경영체등록 재배면적으로 고용인원이 제한되는 농가에게 혜택이 돌아가며 외국인 근로자는 본국의 농업종사 입증서류 제출이 면제돼 비자발급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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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은 올해 164개 농가에 427명의 근로자를 배치할 예정이며 오는 4월까지 약256명의 근로자가 입국해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우수 지차제 선정은 장수군과 농업인, 외국인 근로자 간의 신뢰로 달성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증가하는 근로자 수요에 맞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근로자들이 안전한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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