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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대학교 글로컬대학에 지원하는 도비를 활용해 지역상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사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성과 평가 및 점검 체계를 마련해 대학과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21일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전문가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 글로컬대학 지역상생사업 사업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여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과제별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전북대에 지원되는 도비 500억 원을 활용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전북도와 전북대는 지난해 43건의 지역상생사업 과제를 발굴했으며, 심사를 거쳐 2025년 본예산에 19개 사업을 반영하고 120억 원을 편성했다.
사업관리위원회는 지역상생 취지에 맞춰 실행 방안과 성과 창출을 위한 자문과 토론의 장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테크노파크를 통해 사업 과제의 타당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고, 전문가들이 과제별 보완 사항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보완 사항을 반영하고,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사업관리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점검하고 평가해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대 글로컬대학을 지역 발전의 혁신 엔진으로 활용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사업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상생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대에 500억 원, 원광대에 75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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