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통한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산림청 방제전략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단목 제거 방식에서 수종전환 방제를 추진한다.
시는 최근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재선충병이 급격히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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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전환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 발생한 산림을 중심으로 감염목과 주변 소나무류(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를 모두 제거한 후 재선충병에 강한 수종을 식재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제 전환은 재선충병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제 비용 절감,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 장기적인 산림 관리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례로 피해가 심각한 옥구읍, 임피면, 성산면 등 188ha는 원목 생산 업체에 벌채 허가를 줘서 수종전환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피해가 가볍거나 다소 심각한 지역 278ha는 국비와 시비 포함 총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 구역 모두베기 및 단목 제거 방식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방제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산림 소유자와 주민들의 협조이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원목생산업체 벌채 허가를 통한 수종전환 방제를 통해 12억 원, 도급사업 원목 매각 가격 및 파쇄비 3억4000만 원, 가지 부산물 활용으로 6700만 원을 합해 총 16억700만 원의 예산 절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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